50Cm 동축 케이블을 두 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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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F와 연결을 위한 준비입니다 이번에 세르비아(!?)에서 주문한 밴드 패스 필터(Band Pass Filter, BPF)의 커넥터 타입는 N J 입니다.  이 제품을 구입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아무튼 조만간 도착할 예정에 있습니다.  그냥 N P ~ PL-259 어댑터를 쓰면 되기는 하는데, AliExpress에서 주문한 어댑터들은 작동시 어댑터 부위의 발열이 있더라고요. 이 말인 즉슨 어댑터 자체가 50Ω 임피던스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어차피 이번 네트워크 구성이 최종적인 형태이기 때문에 - 이제는 더 이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BPF 까지 썼는데 잡음이 자글자글하면 진짜 포기해야 하니까요 - 신뢰도 떨어지는 AliExpress 어댑터는 쓰지 않고 동축 케이블을 직접 조립하기로 했습니다.  국산입니다, 국산! 성진정보통신 의 제품입니다. 한국에 진짜 몇 개 남지 않은 국내생산 커넥터이지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안테나 북 을 보면 "제발 족보도 알 수 없는 커넥터를 쓰지 마라"는 말이 있지요. 아마추어 무선과 관련한 대부분의 문제가 커넥터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알아보고 이 회사를 찾아냈답니다. 암페놀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2.3배 정도나 되니까요. (대부분 Silver coating 을 해 두었더라고요) N P 형태로 RG-58 대응형 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크림프 방식입니다.  좀 아쉽지만 PL-259는 예전에 AliExpress에서 구입한 것을 썼습니다. 아직 재고가 있는데 새것을 쓰는 것은 좀 그렇잖아요. ㅎㅎ  혹시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깔끔하게 잘라버리고 새로 연결하면 되니까 괜찮습니다.  이제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실제 테스트는 다음주 월요일 정도에 가능할 것 같습니다. DHL의 배송상황을 보니 정말 눈깜짝 할 사이에 제품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던데요, 오늘 업무 ...

귀여운 SX40C SWR 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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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니들 방식의 SWR 미터입니다 바늘이 두 개 있고 각각의 바늘이 순방향 전압과 반사 전압을 보여주는데, 이 두 개의 바늘이 교차되는 지점의 붉은 색 눈금을 읽으면 SWR을 확인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냥 생각하면 SX~시리즈의 바늘 하나짜리 보다 뭐랄까... 좀 구식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의외로 매우 직관적인 방식이라서 이쪽을 더 선호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저도 SX200을 쓰다가 SX240C - 크고 아름다운 대형 SWR 미터 - 를 써 보고는 이쪽으로 전환한 경우입니다. 물론 SWR 미터가 필요해서 산 것은 맞지만요. ㅎㅎ  일본에서 개인 수입으로 직구를 했는데요, 주먹만한 상자 안에 동글동글하게 생긴 녀석이 들어 있었습니다.  막상 꺼내 보니 느껴지는 첫 감상은 "귀엽다!" 였습니다.  다이아몬드사의 제품을 사용하면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이 녀석들... 죽어도 커넥터를 N 타입으로 바꾸지 않습니다. 그나마 동축 절환기와 낙뢰 보호기는 N 타입이 있는데, 나머지 거의 모든 제품은 SO-239 아니면 PL-259입니다. UHF 커넥터의 재고를 산더미처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덕분에 저 같은 경우는 최근 나온 제품과 다이아몬드사의 제품을 맞춰 주기 위해서 PL-259 / N 타입 어댑터 를 따로 구입하거나 아예 동축 케이블의 커넥터를 바꿔줘야 하는 애로사항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웃기는 것은, 이 제품의 스펙입니다.  ● 사용 주파수 대역: 144~146MHz, 430~470MHz  ●입력 임피던스: 50Ω ● 전력 측정 범위: 30W·300W (측정 범위 전환 버튼 누름) ● 전력 측정 정확도: ±10% AT.FS  ●SWR 최소 측정 전력: 3W  ●입출력 커넥터: M-J ● 외형 치수: 85W×87H×95D㎜ ● 중량: 270g  ●O점 조정 가능 보시면 아시겠지만 VHF / UHF 용 SWR 미터입니다. 원칙적으로 말하면 UH...

아마추어 연맹(KARL)에서는 떠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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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지난 달로 끝이 났습니다 그래도 매년 얼마 안되니 회비를 내고 있었는데, 이제 그만 내려고요.  최근 그래도 생각이 날 때마다 KARL에 방문을 했었는데 방문을 하며 몇 가지 느낀 점이 있습니다.  1. 연맹의 재정난으로 인해 올해부터 회비 인상을 한다고 합니다.  뭐.. 돈이 없으니까 연회비를 올린다는 것이라 큰 불만은 없는데, 지금까지 회비를 모아서 운용을 잘못 한 것 같습니다. 여러번 금전 관련 사건이 자주 발생했다고 하는데 깨끗하게 해결된 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문제는 거의 모든 지부가 그렇다는 이야기가 들려서 좀 당황했습니다. 아무도 회원의 회비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뜻이니까요.  일단 그런 곳에 제 돈을 주고 싶지 않은 생각이고요.. 좀 충격을 받았던 부분은 "회비를 인상하니까 평생회원에게도 차액을 거두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제가 속한 어떤 협회나 학회도 회비 인상으로 인해 평생회원에게 차액을 거둔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평생회원이라는 말 자체가 "평생 낼 회비를 한번에 다 낸 사람"이라는 말인데, 거기다 차액을 거둔다니요. 아무리 돈이 없다고 해도 연맹이 개인에게 처음 약속과 다른 말을 하는 것이라 완전한 계약위반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렇게 거둘 생각이라면 예전에 냈던 평생회비를 모두 돌려준 후 원하는 사람에게 다시 가입하라고 하는 것이 맞겠지요.  아무리 돈이 궁해도 그렇지 이건 너무... 돈의 망자처럼 느껴졌습니다.  2. 연맹의 운영진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운영진이라는 것은 회원들의 공격의 표적이고 99가지 일을 잘 해도 하나를 못하면 욕을 먹는 것은 흔한 일상이라 그려려니 했는데, 비판이 좀 많더군요. 특히 임원진들의 판관비라고 해야 할까, 품위 유지비라고 해야 할까.. 그런 부분이 너무 큰 것 같았습니다. 전부 그쪽 비판을 하더군요.  음. 그 돈으로 열심히 정부 관계자 만나고 로비해서 아마추...

MBA-4 브라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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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2730E는 본체와 컨트롤러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자기들 말고는 "신개념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원래 차량용으로 나온 제품이고, 예전의 디자인에서는 본체와 컨트롤러가 분리되지 않으니 공간상의 제약이 많았나 봅니다. 하지만 저는... 차에서 사용하지를 않기 때문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고민하다 이번에 MBA-4 라는 악세서리를 주문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부품 세 개 넣어두고 3만원이나 받는 것은 좀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겠습니까. 본체를 샀으면 그때부는 달리 방법이 없지요.  이제 컨트롤러가 책상 위에 널브러져 있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돈은 좀 아깝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래 사용할 것이니까요. 

VHF와 UHF의 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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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생각을 하다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VHF나 UHF에서 CW를 연습하거나 교신을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만약 그렇다면 근처에 사는 사람들과 CW 교신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아마추어 무선연맹의 밴드 플랜 표를 찾아보다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 이걸 왜 몰랐는지 모르겠네요. VHF와 UHF 대역에도 모스 부호를 송수신 할 수 있는 대역이 있었습니다. 기쁜 나머지 바로 무전기를 연결해 봤습니다.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보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없는 것 같아서 제 콜 사인을 알린 후 연습삼아 실컷 스트레이트 키를 두드렸습니다.  거의 한 시간을 두드렸는데 역시 아무도 안 계시네요. ㅋ  어쨌든 인근에 사는 분들과 CW 교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했으니 매우 기쁜 일입니다. 

직장 아마추어 무선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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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를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시작은 별 생각 없는 간단한 이유였습니다. 저는 직장에서 당직을 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 당직 근무때 24시간 계속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서 대기하는 시간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동안 아마추어 무선 활동을 하면 어떨까 해서 이런저런 구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HF를 시도해 보려고 했는데 밸런만 하나 날려먹고 포기했습니다. 환경이 받쳐 주질 못했거든요. 그래서 VHF로 교신을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식으로 직장 옥상에 삼각대를 세우고 VHF 안테나를 올려 교신을 했습니다. 서울 북부 지역은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는 판단이었고 실제로도 유효했습니다. 하지만..... 귀찮더군요. 장비를 다 들고 옥상에 올라가 설치하고 교신을 하다가 일이 생기면 다시 내려가서 일을 하고, 또 다시 올라와 교신을 하고.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다른 방법이 있을까 잔머리를 굴렸습니다.  작업 차량용 소형 안테나와 마운트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무전기 자체는 이미 IC-2730E가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만 주문했습니다. 직장의 창밖은 최근 리모델링 이후로 알루미늄 판이 전체적으로 깔려 있어 자석형 마운트를 골랐습니다.  무전기도 이렇게 세팅을 했습니다. IC-2730E는 본체와 모니터가 따로 분리된 형태로 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양면 테이프를 이용해 본체의 위에 고정했습니다.  문제 발생 처음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마어마한 잡음이 들리더군요.  신호가 들어오지 않을 때의 상태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145㎒ 에서 아무 신호도 들어오고 있지 않는데 저 만큼 잡음이 발생합니다. (TX 불이 켜져 있는 것은 신경쓰지 마셔요. 송신을 하지 않을 때도 저 상태였습니다.) 한차례 교신을 시도했는데, 상대 무선국의 목소리가 전혀 구분이 되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해결을 위한 과정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ChatGPT 와 긴 대화를 나눴습니다. ...

7㎒ 모노폴 만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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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P 600이 도착해서 야외 테스트 했습니다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다이아몬드사의 6m 마스트 에요. 처음에는 영국의 MoonRaker 제품을 사려고 했는데 이쪽이 조금 비싸도 배송에 문제가 적을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도착까지 한 달이 걸렸습니다. 12월 중순에 주문했는데 한차례 배송이 취소가 되었고 다시 주문해서 어제 제품을 받았습니다.  마스트와 함께 마스트 삼각대도 같이 도착했습니다.  어제 간단히 사용법을 확인한 후, 마스트의 끝에 밸런을 설치했습니다. 지난번 고출력 밸런을 주문했을 때 받았던 베이클라이트 판이 있어서 그걸 이용해 고정했습니다.  양면 테이프와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 베이클라이트에 밸런을 고정했고, 이 판을 다시 마스트에 고정했습니다. 야외 설치 안테나용 전선은 Flex-Weave™를 사용했습니다.  사진으로 찍으면 구별이 안되기 때문에 마스크로 조금 조정했습니다.  역시 20m는 길더군요. 그리고 마스트도 6m까지 전부 올리지 않았지만 상당한 높이가 되었습니다. 좀 휘청거리길래 무서워서 4m 정도 높이에서 교신을 시도했습니다.  이상하게 SWR이 높더군요. 네, 이상할 정도로요. SWR이 5가 나왔습니다. 몇 차례 안테나 분석기로 테스트를 해 본 후, 서지 어레스터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커넥터를 뺐다 다시 연결하니 바로 정상이 되더군요.  오늘의 사고뭉치 였습니다! 아무튼 다시 조정한 후, 교신을 시도했는데, 간신히 한 분과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는 안테나가 동쪽을 향하고 있었고 교신은 서쪽에 계신 분과 했네요. 최근 광대역 멀티밴드 다이폴을 만들어 아마추어무선연맹에 자료를 올려주신 분과 직접 교신을 해서 즐거웠습니다. 아무래도 요즘은 무언가 직접 DIY 하시는 분이 적다 보니 이렇게 만나는 것도 즐거웠답니다.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날이었기 때문에 바로 돌아왔습니다.  교훈 다음에 다시 안테나 전개를 하면 최종 안테나 ...